♧ 279번째 이야기용산(龍山): 용이 승천한 자리, 서울의 중심으로용산이라는 이름, 참으로 힘차고 신비롭지 않나요? 이 이름에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풍수지리적으로 용의 형상을 닮은 산이 있어 붙여졌다는 설과, 과거 이 지역의 나루터(용호나루)를 통해 용처럼 힘차게 물길을 거슬러 올라오는 배의 모습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마치 하늘로 승천하는 용처럼, 용산은 예로부터 중요한 교통의 요지이자 군사적 요충지로서 서울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 용산기지가 들어서면서 아픔의 역사를 간직하기도 했지만, 해방 이후 미군 기지가 주둔하며 국제적인 색채를 띠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용산전자상가, 아이파크몰 등 현대적인 상업 시설과 국립중앙박물관,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