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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어울어진 꽃술을
마냥 기다리기 애닯아
바람은 기여코
수줍은 봉오리를
못내 열고 말았네.
앞산 너울 그 봄은
동구 밖에서 못 기다리고
개나리 넝쿨따라
때이른 제비들만
이른 마중에 요란스레 지지배배
먼산에 길달은 아지랑이
나목에 줄을 치고
한나절 햇살을 모두 잡아 걸어 놓네
산수유
뜰앞에 활짝,
씩씩한 샛 노랑은
봄소식 전하고픈 마음에
으쓱 대는 볕따라 눈이시네.
그렇게 봄이 오는 소리
All rights reserved (Written by Jank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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