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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의 유래) 강남의 유래

장고747 2025. 2. 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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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江南區)의 지명 유래는 한강(漢江) 남쪽에 위치한 지역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 강남(江南)이라는 이름의 의미

"강남"은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강(江)의 남쪽(南)"을 의미합니다.

서울의 주요 강인 한강을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한 지역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2. 강남구의 행정구역 변화

과거 강남 지역은 경기도 광주군에 속해 있었습니다.

1963년 서울시로 편입되면서 성동구의 일부가 되었다가,

1975년 강남구로 분리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 강남 개발과 의미 변화

1970년대 이후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강남"은 단순한 지명이 아닌 서울의 신도시 개발 중심지를 뜻하는 의미로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교육, 경제,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유층이 선호하는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었습니다.

즉, 강남구라는 이름은 지리적 위치에서 비롯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 및 경제 중심지를 의미하는 단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영동(永東)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과거 행정구역과 지리적 특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 영동(永東)의 의미

"영동(永東)"이라는 이름은 본래 **"영등포(永登浦)의 동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서울의 영등포구는 한강 남쪽에서 비교적 일찍부터 개발된 지역으로, 당시 서울에서 중요한 산업 및 상업 중심지였습니다.

영등포의 동쪽 지역은 1960~70년대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농촌 지역이었습니다.


2. 행정구역 변화와 '영동'의 등장

1963년 서울시가 한강 이남 지역을 편입하면서, 강남 일대도 행정구역 개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강남 개발이 시작되면서, 기존의 성동구에서 분리된 지역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의미를 반영하여 **"영동(永東)"**이라는 지명이 사용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영동 지역에 영동출장소(현 강남구청 전신)와 영동대로, 영동시장 등 여러 지명이 존재했습니다.


3. 현재 영동 지명의 활용

현재 공식적인 행정구역 명칭으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영동대로, 영동시장, 영동고등학교 등의 이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영동대로는 삼성동과 대치동을 지나며 강남의 주요 도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즉, 영동(永東)은 영등포의 동쪽 지역이라는 지리적 개념에서 유래했으며, 강남 개발과 함께 한때 널리 사용되었으나, 이후 '강남'이라는 이름이 더 널리 쓰이면서 점차 줄어든 지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동(洞)명 유래

강남구는 1975년 성동구에서 분리되며 신설된 지역으로, 강남 개발과 함께 기존의 자연 마을 이름과 역사적 배경을 반영하여 동(洞)명이 정해졌습니다. 현재 강남구에 속한 주요 동의 유래를 살펴보겠습니다.

1. 강남구의 주요 동명 유래

① 압구정동(狎鷗亭洞)

조선 시대 **한강변에 있었던 정자 '압구정(狎鷗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압구정은 세조 때 권신이었던 **한명회(韓明澮)**가 지은 정자로, 그는 이곳에서 은거하며 한강의 갈매기들과 어울려 지냈다고 전해집니다.

‘압구(狎鷗)’는 ‘갈매기와 친하다’는 뜻입니다.

② 청담동(靑潭洞)

한강 주변에 있던 푸른 연못(靑潭)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1970년대 개발 이전까지 자연환경이 좋은 곳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강남의 고급 주거지로 유명합니다.

③ 삼성동(三成洞)

조선 시대 이곳에 세 개의 작은 마을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삼성(三成)'은 세 개의 마을이 성장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이 있는 강남의 대표적인 상업·업무지구입니다.

④ 대치동(大峙洞)

조선 시대부터 있었던 마을 이름 ‘은마을(銀馬里)’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원래 한자로 '대치(大峙)'는 큰 언덕이라는 뜻이지만, 한자로 표기하면서 은마을(銀馬里)의 뜻을 반영해 ‘큰 말(大馬, 大峙)’로 풀이되었다고도 합니다.

현재 학원가가 밀집한 교육특구로 유명합니다.

⑤ 도곡동(道谷洞)

‘도곡(道谷)’은 ‘길이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조선 시대부터 사람들이 왕래하던 길목에 위치했던 곳입니다.

현재는 아파트 단지와 고급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입니다.

⑥ 개포동(開浦洞)

한강과 탄천 주변에 있던 늪지대(浦)가 개발(開)되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래 물이 많은 지역이었으나, 도시 개발로 인해 주거 지역으로 변모했습니다.

⑦ 일원동(一院洞)

조선 시대에 이 지역이 승려들의 수행처(院)가 있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일원(一院)'은 하나의 수행 도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는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있는 의료 중심지입니다.

⑧ 세곡동(細谷洞)

조선 시대 **좁은 골짜기(細谷)**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농촌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택지 개발로 신흥 주거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⑨ 율현동(栗峴洞)

밤나무(栗)가 많았던 고개(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조선 시대부터 밤나무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⑩ 자곡동(紫谷洞)

‘자곡(紫谷)’은 보랏빛 골짜기라는 뜻입니다.

과거 이곳에 철쭉 등 보랏빛 꽃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⑪ 수서동(水西洞)

한강 수계(水系)의 서쪽(西)에 위치했다는 뜻입니다.

한때 논과 밭이 많았으나, 현재는 대규모 주거 단지로 개발되었습니다.

2. 강남구 동명 유래의 특징

조선 시대부터 존재하던 **자연 지형(압구정, 청담, 개포, 도곡, 율현 등)**에서 유래한 이름이 많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새롭게 조성된 지역(삼성, 대치, 일원 등)은 지리적 특성이나 역사적 의미를 반영하여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강남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1970~1980년대 행정구역 개편으로 많은 동명(洞名)이 확정되었습니다.

강남구의 동 이름들은 대부분 조선 시대 지명과 자연 지형에서 유래되었으며, 일부는 도시 개발 과정에서 새롭게 정해진 명칭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보면 강남구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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