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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詩) 오월의 바람

장고747 2025. 5. 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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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번째 이야기

 

오월의 바람
 
연한 감나무 새순에
비추는 봄햇살,
옅은 푸름이 윤기가 난다
 
아직도 메마른 백일홍 나무,
늦잠을 자는 잎새에도
눈부신 봄햇볕이 촉촉함을 선물한다
 
서투르게 가꾸어논 마당 한켠소박한 화단에
심겨진 작약 짙은 향이
오월의 시샘쟁이 센 바람에
봄을 실어 나눠준다.
 
그렇게 봄이 깊어간다
바람이 분다.


그렇게 오월은 바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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