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3월 수출입동향 지표호조but, "관세 먹구름 끼기전 햇살,2분기 난망"

♧238번째 이야기

※ 하나증권 보고서를 참고하였습니다.

2023년 3월 한국 수출입 동향
- 한국의 3월 수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하였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5.5% 반등하여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 수입은 전년 대비 2.3% 증가하였고, 무역수지는 약 50억 달러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였다.
- 반도체 수출은 IT 전방산업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정상화에 따른 구매 확대와 견조한 서버용 DRAM 수요 덕분에 전년 대비 11.9% 증가하였다.
-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차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출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1.2% 증가에 그쳤다.

반도체 수출 증가 요인
- 반도체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IT 전방산업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정상화로 인한 구매 확대.
  2. 서버용 DRAM 수요의 견조함.
  3.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기업용 SSD 수요가 양호한 흐름을 보임.
- 컴퓨터 수출도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 현황
- 자동차 수출은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증가폭이 축소되었다:
  -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차의 호조.
  - 전기차 수출의 감소.
- 수출 단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제품과 철강 수출은 감소하고 있으며, 품목별 차별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대미 및 대중 수출 동향
- 대미 수출은 자동차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컴퓨터 등 IT 전품목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 증가하였다.
- 대중 수출은 석유화학 및 무선통신기기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하였다.
- 대EU 수출은 선박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9.8% 증가하였다.

상호관세 발표의 영향
-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발표될 상호관세가 일부 국가가 아닌 모든 국가에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한국은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 8위 국가로, ‘더티 15’ 국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대외부문의 하방 압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

자동차 수출의 불확실성
- 자동차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하였으나, 4월 3일부터 미국이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결정함에 따라 수출 호조 지속 여부에 의구심이 존재한다.
- 2024년 기준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 중 대미 수출 비중은 약 **49%**에 달하며, 자동차 수출이 감소 전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역협상과 대미 무역수지
- 무역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정부의 대미 수입 증가 요구가 커질 가능성이 높아 대미 무역수지 흑자 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 이는 한국의 대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가격 및 수출 전망
- 레거시 메모리 업황의 조기 안정화로 반도체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 그러나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반도체 수출 단가는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2024년 초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AI 투자와 반도체 수출
- 글로벌 AI 투자 확대로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HBM, DDR5)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 반도체 수출 단가가 하반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한다면,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며 한국 수출은 연내 완만한 상저하고의 흐름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주요 일지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관세 주요 일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1. 01월 20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예고.
  2. 02월 0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 추가 10% 관세 부과 행정명령 서명.
  3. 03월 26일: 4월 3일부터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발표.
  4. 04월 02일: 상호관세 발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