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환율의 장·단기 물가 전가 효과 분석』 보고서 요약

1. 연구 개요
1)연구 목적
원/달러 환율 변동이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단기(3개월) 및 장기(12개월) 전가 효과를 구체적으로 측정
환율 급등이 장기화될 경우 물가에 미치는 영향 차이를 평가
2)분석 방법
한국은행의 거시경제 데이터 및 통계모형 활용
2000년 이후 주요 경제 지표와 환율 변동 간의 상관관계 분석
품목별 물가 민감도 차이를 반영하여 단기 및 장기 효과 구분
2. 환율 변동의 소비자물가 전가 효과

1. 환율 변동률 10%포인트 상승 시 예상 물가 상승 효과
단기(3개월 이내): +0.28%포인트
장기(4~12개월): +0.19%포인트
총 효과(12개월 누적): +0.47%포인트
2. 환율 급등이 장기화될 경우

단기 효과: +0.31%포인트
장기 효과: +1.30%포인트
일반적인 환율 변동보다 2배 이상의 장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 발생
3. 품목별 환율 민감도 분석
1. 단기 민감 품목 (환율 변동 후 3개월 이내 가격 반영)
총 45개 품목
에너지, 식료품 등 비근원물가(근원물가 제외) 품목 다수 포함
대표 품목: 휘발유, 경유, 수입 농산물, 가공식품
2. 장기 민감 품목 (9개월 이상에 걸쳐 점진적으로 반영)
총 73개 품목
외식·개인서비스 등 근원물가(일반적으로 가격 조정이 느린 품목) 포함
대표 품목: 외식(햄버거·커피·치킨 등), 가전제품, 의류
3. 품목별 환율 전가율
수입 원자재 비중이 높은 품목일수록 전가율이 큼
외식·서비스업은 전가 속도가 느리지만, 인상 시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특성
4. 경제적 함의 및 전의

1. 환율 하락이 곧바로 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음
환율 상승 시 소비자물가가 즉각적으로 상승하지만, 환율 하락 시에는 물가가 느리게 조정됨
이는 기업들이 가격 인상 후 환율 하락에도 원가 절감 효과를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기 때문
2. 고환율 지속 시 장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 확대 가능성
환율 상승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소비자물가에 완전히 반영됨
따라서 2025년 하반기까지도 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 존재
3. 정책적 대응 필요성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경우 수입 원자재 및 필수 소비재 가격 안정 대책 마련 필요
외식·서비스업 등 장기적 영향을 받는 품목에 대한 추가적인 정책적 고려 필요
결론 및 정책 시사점
1. 환율이 10%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는 1년 내 0.47%포인트 상승할 가능성이 큼
2. 환율 급등이 장기화될 경우 단기보다 2~3배 높은 장기적 물가 상승 효과 발생
3. 물가 민감 품목별 차이가 뚜렷하며, 에너지·수입 농산물은 즉각 반영, 외식·서비스업은 지연 반영
4.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물가 하락 속도는 느리며, 2025년 하반기까지 물가 상승 압력이 유지될 가능성
5. 정부 및 한국은행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며, 특히 장기적 영향을 받는 서비스업 물가 관리를 위한 추가 조치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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