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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중동휴전으로 위기 마무리에 따른 외인,기관 안도 랠리.지수 단숨에 3,100선 진입,초급등 지속

장고747 2025. 6.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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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번째 이야기

코스피 3100선 회복! AI·원전이 이끈 시장 지각변동 🚀
2025년 6월 24일, 국내 증시가 활짝 웃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무려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 또한 800선을 넘어서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17포인트(2.96%) 상승한 3103.64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도 16.14포인트(2.06%) 오른 800.9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강세는 단순히 지수의 상승을 넘어, 시가총액 순위의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새로운 시장 주도주들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1. 코스피 회복과 시가총액 순위의 대격변 🥇

코스피 지수 상승과 함께 시가총액 순위에는 그야말로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원자력이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르며 시총 상위권을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졌는데요. 그 중심에는 네이버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있었습니다.

2. 네이버의 수직 상승: AI 시대의 개막 💡

네이버는 시가총액 46조 260억 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시총 5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지난 3일 시총 13위에 머물렀던 네이버가 불과 열흘 만에 5위로 수직 상승한 것은 놀라운 일이죠. 네이버의 주가는 44.6% 급등했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핵심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의 초대 AI 수석 임명 소식은 네이버가 AI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습니다.
*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무엇보다 이재명 정부의 'AI 세계 3대 강국 진입' 목표와 AI 산업 육성 정책,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 활용 기대감이 네이버의 상승세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네이버는 이 덕분에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3. 두산에너빌리티의 비상: 원전 르네상스 시대 도래 ⚛️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순위가 12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이틀간 주가가 14.44% 상승하며 시총은 44조 1347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강세는 글로벌 원전 수주 확대와 SMR(소형모듈원전) 수주 기대감 때문인데요. 지난해 말 1만 8000원 대였던 주가는 올해 들어 무려 **281%**나 급등하며 원전 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원자력 발전 르네상스 시대의 최대 수혜 종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 체코 2기를 시작으로 해외 및 국내 수주가 예상되며,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과의 협력을 통해 SMR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4. KB금융의 밸류업 강세 💰

KB금융은 이날 4.37% 상승한 11만 23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총 42조 8382억 원으로 7위에 올라섰습니다. KB금융의 강세는 선제적인 주주환원 시행과 적극적인 밸류업 정책 추진 덕분인데요. 올해 1조 3400억 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상반기 8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투자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5.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차, 숨고르기 양상 📉

반면, 상승세 속에서도 일부 종목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총 5위에서 8위로 밀려나며 시총이 42조 3301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방산주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K방산 인기에 힘입어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휴전에 접어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방산주들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광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안보 위협이 높아져 무기체계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했습니다.
현대차 또한 미국발 관세와 자동차 수출 감소 우려로 인해 9위로 하락하며 주가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현대차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은 6.29% 오른 46만 3500원에 장을 마쳐 10위권에 다시 진입하며 해운·조선업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코스피 3100선 회복은 단순히 숫자의 상승을 넘어, AI와 원자력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 증시의 구조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 주도주들이 시장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그리고 시장 전체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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